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개시

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개시

美·英 미사일 110여발 발사… 20여 방공망 파괴

  • 승인 2011-03-20 16:08
  • 신문게재 2011-03-21 1면
▲ 19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구축함 배리호 선상에서 '새벽의 오딧세이'작전을 위해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美 구축함 배리호 선상=AP/뉴시스>
▲ 19일(현지시간) 미국 해군 구축함 배리호 선상에서 '새벽의 오딧세이'작전을 위해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美 구축함 배리호 선상=AP/뉴시스>
미국과 영국이 리비아에 미사일 110여발을 발사하는 등 본격적인 군사적 개입에 돌입했다.

미영 연합군은 20일 새벽(한국시각, 리비아 시각 19일 밤) 지중해상에 배치된 잠수함과 구축함에서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와 제3의 도시인 미수라타 등을 향해 11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공격지점은 트리폴리와 지중해 연안 도시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기지 등 2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당국은 “이번 공격은 리비아의 통합 방공 능력을 제거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첫 토마호크 미사일은 지중해상에서 대기해 있던 미 잠수함 3대에서 발사됐다. 미군은 미사일 발사와 함께 리비아 방공망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자전도 함께 벌였다.

'오디세이의 새벽'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미 항공모함 마운트 휘트니 호의 새뮤얼 로클리어 제독이 지휘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함정 24척이 참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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