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주인 맘대로 못 올린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전월세 주인 맘대로 못 올린다

한나라당 제한적 상한제 법안제출

  • 승인 2011-03-17 18:16
  • 신문게재 2011-03-18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이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국회에 제출했다.

박준선 의원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가 무섭게 상승해도 정부의 대책은 미미한 실정이다”며 “임차인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전·월세 가격상승이 극심한 지역을 국토해양부장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월세와 전세의 최고가격을 고시하고 위반하면 임차인에게 반환청구권을 인정한다.

또 임대인에게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전월세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 정도가 심하지 않은 지역은 '신고지역'으로 지정해 권장가격을 고시한다.

임대인이 상한을 넘어 증액을 요구하면 세입자의 신청에 의해 조정절차가 진행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정시장임대료 제도를 도입해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역별로 주기적으로 적정임대료를 산정, 고시하도록 했다.

박준선 의원은 “주택임대차 관계는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원리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전세대란은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반복될 가능성이 커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고자 최소한의 국가의 개입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은 한나라당의 서민주거안정 태스크포스(TF) 팀에서 논의를 거치고 나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조성수 기자·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