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PO진출 '한 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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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PO진출 '한 발 앞으로'

준PO 1차전 LIG손보 3-1 격파… 박철우 데뷔후 첫 트리플크라운

  • 승인 2011-03-16 21:27
  • 신문게재 2011-03-17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 V리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가빈이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손인중 기자
▲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 V리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가빈이 스파이크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손인중 기자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3-1로 가볍게 이기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섰다.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LIG의 경기는 1세트(23-25)를 LIG가 가져갔지만, 삼성화재가 뒷심을 발휘하며 2, 3, 4세트(25-20, 25-21, 25-14)를 연속으로 따내며 1차전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화재의 박철우는 프로데뷔 8년만에 자신의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철우의 트리플크라운은 역대통산 34번째이며 시즌 통산 9호 트리플크라운이다.

삼성화재가 LIG를 3-1로 1차전 승리를 거머진 것은 가빈(34득점)과 박철우(18득점) 좌우 쌍포의 활약 이외도 매 세트 고비 때마다 유광우,고희진 등의 블로킹이 뒷받침돼 LIG를 쉽게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LIG가 1세트를 따내며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던 예상을 비겨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 14-9로 LIG를 앞서갔지만 연이은 LIG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에 무너지며 21-20으로 쫓겼다.

신치용 감독이 경기 전 걱정하던 LIG선수들의 파워 넘치는 서브가 계속되면서 삼성화재는 순식간에 역전당하며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2세트에서 시소게임을 벌인 양팀은 20-20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박철우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전세를 역전시키며 LIG를 20점을 묶고, 25-20으로 이겼다.

세트 스코어 1-1로 만든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는 유광우 블로킹이 경기의 흐름을 바꾸면서 17-17로 진행되는 경기를 20-17로 뒤집고 3세트마저 25-21로 따냈다.

4세트는 집중력과 뒷심이 삼성화재에 뒤진 LIG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해 삼성화재가 25-17로 가볍게 이기며 1차전 승리를 안았다.

신치용 감독은 “단기적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첫 번째 고비 잘 넘겼다. 남은 경기 여유를 가지고 경기운영, 챔프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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