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 대전예총 10개 단체 회장단이 모인 임시 이사회에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충순 상임 부회장을 비롯해 감사 등 5명도 함께 사퇴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임시총회소집, 회장·부회장·간사 등 현 집행부 임원단 선출이 안건으로 올랐다.
최 회장은 긴급 임시 이사회를 통해 “예총회장 위상정립을 위해 회장선거 관련 소송결과와 상관없이 현 집행부의 임원단과 함께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선거 절차상의 문제로 인해 떨어진 예총회장의 위상과 법정공방, 흠집내기 등 지역 문화예술계가 잘못 비춰지는 것 같아 깨끗하게 다시 시작하기 위해 사퇴했다”며 “예총의 정체성과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한번 정당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신임을 받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오는 4월 18일 오후 7시 임시 총회를 열어 회장, 부회장, 감사 등 6명의 예총 임원진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다음달 18일 열릴 대전예총 임시총회의 선거관리위원장에는 박동교 현 미술협회장, 선거관리위원에는 유치벽 현 연극협회장, 한순중 예총 사무처장이 맡아 새로운 예총 임원단을 선출키로 했다.
이날 최 회장의 사퇴 의사와 함께 지난 1월 13일 열린 제 8대 회장선거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성낙원 전 영화인협회장을 비롯해 일부 예총 협회 회원 등도 모두 소송 취하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총 회장 선거를 둘러싼 최남인 현 회장과 성낙원 전 영화인협회장을 비롯해 일부 대전예총 회원들간의 법정공방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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