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소방방재청 방재연구소에 의뢰해 받은 지진 시뮬레이션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36.4° N, 127.4° E)에서 6.5 규모의 지진이 나면 대전에서는 사망자 296명, 부상자 4518명, 이재민 509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이같은 사상자 수는 대전 인구를 150만 명으로 가정했을 때 전체의 0.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전체건축물 14만 3890동 가운데 전파 1896동, 반파 3207동, 부분손실 5만 8335동 등 도시 전체 건축물의 44.01%가 피해를 입는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지역 피해로는 사상자 229명, 이재민 365명, 건물피해 2만 1791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뮬레이션에서 지진 규모를 6.5로 설정한 이유는 역사적, 지질학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규모로 판단됐기 때문이다./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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