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점점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들의 경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삶의 형태를 승리와 패배로만 인식하는 게임의 규칙 속에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전사로 성장한다.
▲한 번도 제대로 쉬어보지 못한 이들에게 어설픔 |
이에 저자이자 한의사인 이기웅 원장은 “병이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아프다는 것은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우리는 비로소 쉴 수 있다”고 말한다. 아픈 뒤에야 비로소 인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듯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택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몸의 긴장이 ‘이완’이라는 형태로 풀어진다면 정신의 건강은 ‘어설픔’이라는 형태로 풀어진다는 저자는 이익과 손해라는 이분법이 사라진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평화가 깃들기 마련이라며 ‘어설픔’의 삶을 전한다. 조화로운삶/지은이 이기웅/280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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