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구제역과 유가인상 등 경제난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살림을 꾸려가는 주민들은 일본 대지진이 대재앙수준으로 밝혀지면서 일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만큼, 관광객이 줄어들 것은 불보듯 당연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5일 공주시와 부여군에 따르면 공주의 경우 매년 외국인 관광객이 12만 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일본인들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9년 12만 7749명, 2010년 15만 2000여명에 달했다.
부여도 200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10만 1162명 중 9만 여명이, 지난해에는 12만 4286명 중 11만여명이 일본인으로 전체의 80~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광객중 80% 이상이 일본인인 상태에서 대지진으로 인해 관광을 포기하는 사태로 이어져 이 지역 관광수지에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같은 상태는 상당기간 일본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돼 관광수지 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주=박종구·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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