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역에서 첫 분양되는 이들 아파트는 향후 대전 신규 분양시장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가름자가 될 것으로 보여 주택건설업계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건설업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대전의 2호 재개발사업인 중구 대흥1지구 '대전센트럴자이' 1152세대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30만원대로 전용면적 59㎡ 112세대를 비롯해 72㎡ 67세대, 84㎡ 659세대, 118㎡ 56세대, 123㎡ 103세대, 143㎡ 56세대가 공급된다.
GS건설은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인근에 모델하우스 건립을 완료하고, 사업지 내 잔여건물에 대한 철거와 함께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시 인근 유성구 노은4지구에 들어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도 5월 초 분양된다. '꿈에그린'은 전용면적 기준 85㎡ 1465세대, 102㎡ 320세대, 126㎡ 100세대 등 1885세대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은 현재 대전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모델하우스 터를 마련하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 주택건설사인 동기종합건설도 오는 5월 초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사이언스타운'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로 건립될 '사이언스타운'은 총 360세대 중 198세대가 아파트, 나머지 162실은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일반 분양될 198세대는 모두 국민주택(전용 85㎡ 이하) 규모이며 분양가는 인근 주택 시세보다 싼 3.3㎡당 680-73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아파트로 건립될 '사이언스타운'은 하늘정원과 온천사우나, 유아 전용풀, 소극장, 피트니스센터 등 레저와 문화ㆍ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이 들어선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첫 분양인 만큼 이들 아파트가 올 대전 분양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며 “그동안 신규 분양이 적었던 데다 세종시 건설 등 일부 개발효과가 기대돼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