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5일 대전저축은행을 비롯한 부산, 부산2, 중앙부산, 전주저축은행 등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 5곳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는 총자산이 10조원에 이르는 국내 저축은행 업계 1위로, 대전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부산저축은행에 매각됐다.
중수부는 이날 서울 중앙부산저축은행, 부산 부산저축은행 본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대출 관련 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사무실에 보관 중인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했다. 중수부는 횡령·배임 등의 의혹을 받는 대주주와 경영진을 차례로 소환, 대출 과정의 적법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여신 한도를 넘어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이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과정 등에 불법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노컷뉴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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