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 연구단지 내의 교육적 입지 조건 속에 자리한 성덕중학교. 성덕중은 학교를 가기 싫어하거나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를 지향하며 학생들에게 창의·인성교육의 다양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해 왔기 때문이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연구단지 내의 탁월한 교육적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성덕중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성덕중학교 전경. |
지역 사회 인사 및 학부모와 연계한 1교 1과학자 결연 활동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 및 대덕 밸리 내의 각종 연구소 탐방, 충남대와 카이스트 대학 견학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밖 대외 활동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10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2010 세계창의력경연대회 대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성덕중은 교실 밖으로 확장한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과학교실 운영, 각종 학생 과학 발명 및 전람회 참여 활동, 전 학년 대상 과학관·박물관·연구소 견학, 우수 영재 조기 발굴 및 카이스트와 연계한 지속적인 영재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체험 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자기주도적 자유 탐구 활성화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적, 자율적 교육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국립현충원과 유성복지관(가족봉사단 활동), 월평하수정수장 및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 등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이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지역 기관과 학부모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교생이 포트폴리오인 '열려라, 나의 미래!'와 책자인 '꿈너머 꿈'을 만들어 스스로 관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진로·직업 탐색 체험 주간을 정해 부모 직장 탐방 프로그램, 대덕밸리 탐방, 직업능력계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직업군의 체험을 통한 진로계획을 설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도서축제와 도서교환전, 합창경연대회, 교내외 환경지킴이 봉사활동, 사랑의 보금자리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행사와 더불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어울려 실천하는 사제동행독서, '1師 15弟'(사제 독후교감활동), 또래 독서멘토링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색소폰 반, 유화 반 운영 및 발표회 등 평생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성덕중은 인근에 위치한 유성노인복지관과 연계, 가족봉사단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배려, 공유를 통한 조화로운 행복한 학교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준거집단 활동 활성화로 고구마 캐기, 포도 수확 등 농촌문화체험과 안면도 꽃 박람회 참가 및 자원 봉사 활동, 방학 중 국제교류 활동 등 나눔과 배려의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 결과는 향후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스템(Edupot site)에 접속, 해당 자료를 입력한 뒤 개인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이는 다시 교사 추수지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창의·인성교육 실현을 위해 교과집중이수제(도덕, 기술가정, 창의적재량, 한문, 정보, 일본어, 중국어), 블록타임제(미술, 영·수 수준별 수업), 교과시수 20% 내 증감 실시 등의 선진형 교육과정을 실시한 것이다.
또 성덕중은 미래 지향적인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창의적 재량·특별활동 통합 운영을 내실화하고 교과 활동과의 연계 강화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 학교, 학습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특기·적성 프로그램, 소수 정예의 무학년·수준별 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들의 창의·인성 마인드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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