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인생' 3종세트 한권의 에세이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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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인생' 3종세트 한권의 에세이로 출간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

  • 승인 2011-03-15 14:00
  • 신문게재 2011-03-16 12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
▲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
지역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가 3편의 소설을 집필해 소설집을 출간했다.

'음울한 내 영혼의 고백서'는 폭군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10년전에 가출한 어머니에 이어 집을 나온 주인공은 중국집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다 대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통해 여대생 한 명을 소개받는다. 어머니와 너무 닮은 그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려고 포커를 치면서 진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강도 행각을 벌인다. 그러다 엉겁결에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는데….

'바이킹을 타러 가세요'는 궁핍한 생활 속에 이 세상 그 어느 곳에도 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가 세명의 자식들과 투신자살하기까지의 일주일간의 행적을 그린 내용이다. 집을 나간 남편은 몇 년째 생활비 한 푼 보내주지 않는 상황에서 젊은 여자 혼자 어린아이 셋을 키우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에 돈마저 사기까지 당하게 되자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죽음을 선택한다.

'설산'은 선악의 개념은 무엇이고 그것을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인지에 의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방황과 실의에 빠져서 신학대에 다니다 군에 입대한 주인공은 선임들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다. 그러다 외박을 나와 카페에서 일하는 아가씨를 사귀게 되는데, 부대에 이상한 소문이 퍼져 더욱더 어려운 군대생활을 하게 된다. 창작/지은이 박해인/230쪽/9000원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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