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피아니스트의 '특별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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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의 '특별한 초대'

리스트 소나타 비롯 슈만의 '헌정' 등 리터치해 연주 ■지용 리사이틀 22일 대전문예전당

  • 승인 2011-03-15 14:00
  • 신문게재 2011-03-16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나의 무대는 곧 파티다!”라고 외치는 피아니스트 지용<사진>은 리스트 음악을 가지고 과연 어떤 파티를 꿈꾸는 것일까?

강렬하고 화려한 테크닉으로 음악계를 평정한 진정한 비르투오소 리스트, 그리고 나이를 뛰어넘은 에너제틱한 연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용.

2010년 11월 첫 음반과 더불어 성공적인 첫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던 피아니스트 지용이 3월 앙코르 투어로 돌아온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펼치는 공연이 바로 그것.

지용은 국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더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여느 피아니스트들과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 그가 보여준 활동이나 보여주는 모습이 그렇다.

카메라 앞에서 모델 같은 끼를 보이는 그는 종종 아이돌 스타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피아니스트 지용, 21살 그는 새로운 자극을 더하는 움직이는 음악과 무대 그리고 예술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다. 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무대를 원한다.

지용이 선택한 첫 번째 테마는 '리스트'다. 리스트 음악과 그가 편곡한 위대한 클래식 마스터 피스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리스트 소나타를 비롯해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리스트의 헌정, 슈베르트/리스트의 마왕 등 지용이 리 터치한 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발레리나 강수진 갈라 공연과 BBC 심포니와 협연을 통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지용은 이번 솔로공연에서 그 이상의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 리스트의 편곡된 음악들이 지용의 피아노 선율로 다시 태어난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나이를 넘어서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을 모두 지닌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2006년 시카고의 오케스트라 홀에서 가진 그의 시카고 데뷔 무대에 대해 시카고트리뷴지(紙)는 “지용은 놀랄 만큼 성숙한 소리와 스타일을 가진 연주자이며 넘치는 재능과 감각으로 반드시 대성할 것이 틀림없는 어린 피아니스트”라고 묘사한 바 있다.

타고난 음악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방면에서 타고난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지용.

지용 자신이 직접 디렉팅한 컨셉트와 조명, 영상으로 꾸며질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신선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지용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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