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0.80%) 오른 1971.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일본 대지진 소식에 휘청이며 급락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970선까지 회복했다.
외국인은 1346억원, 기관은 79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665억원 순매도했다.
철강금속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올랐으나 운수창고와 기계, 증권, 의료정밀, 유통 등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대지진으로 일본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악화가 우려되면서 정유주와 화학주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반면, 원전 관련주와 여행·숙박업종 등은 동반 급락했다.
또 이날 코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3.00%) 내린 502.9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일본 지진 소식에 이날 코스닥은 개장과 함께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510선에서 하락세가 진정되는 듯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늘어나며 한 때 490선 중반까지 밀렸다.
개인이 1억원, 기관이 7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만 보합에 머물렀을 뿐 전 업종이 하락했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등은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0원 오른 1129.7원에 거래를 마쳤다./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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