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 |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된 대전시와 자매도시간 교류행사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14일 “지난 주말(5·6일)까지 자매도시와 연락이 안돼 걱정이 많았는데 14일 전화통화한 결과 지진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일본 자매도시의 답변을 받았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일본 자매도시인 삿포로시와 오다시의 실시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염홍철 대전시장<사진>은 14일 오후 대전시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삿포로시장(우에다 후미오), 오다시장(다케고시 소이치)과 차례로 통화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염홍철 시장은 통화에서 “상상을 초월한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대전시도 현재 소방대원 5명 파견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삿포로시와 오다시가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아주 다행”이라며 “일본이 지진과 지진해일 피해로부터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이날 관련 부서에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과 관련, 아직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고려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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