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4일 발표한 1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자료 분석 결과, 수신(2010년 12월 -1조1554억원→11.1월 +3900억원)과 여신(12월 -734억원→1월 +1724억원)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신은 저축은행, 신탁 등의 수신이 부진했지만, 은행 수신이 예금금리 인상으로 호조를 보여 증가로 돌아섰다.
여신 역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의 대출이 감소했지만, 은행의 기업대출이 계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예금은 거치·적립식 예금의 감소폭이 많이 축소된 데다 수시입출식 예금의 증가세 지속으로 큰 폭 증가(-5285억원→+4857억원)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 상호금융의 수신이 영농자금 상환용 예금 인출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폭(+3318억원→+110억원)이 축소됐다. 저축은행은 대전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 등으로 크게 감소(-319억원→-1785억원)했다.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이 증가로 전환된 반면, 비금융금융기관은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연말 일시상환된 대출의 재취급 등으로 크게 증가(-4,499억원→+3,088억원)했다.
가계대출은 일부 지역의 주택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감소로 전환(+1381억원→-1859억원)됐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증가(10.12월 -4038억원→11.1월 +2317억원)로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중 상호금융(+1536억원→-349억원), 신협(+520억원→-83억원)은 대출상환이 증가하면서 감소로 전환됐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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