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公 쿠웨이트 진출

LPG 저장탱크 설계 등 총 500억 규모 사업수행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김칠환)는 GS건설과 함께 참가한 쿠웨이트 KNPC LPG 저장탱크 프로젝트에서 탱크 설계와 기자재 구매 납품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KNPC LPG 저장탱크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6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GS건설이 수주해 사업을 관리하며, 가스기술공사는 7만5000㎥급 규모의 LPG 저장탱크 10기 설계 및 감리를 비롯해 4000만 달러 상당의 플랜트 설비 관련 기자재 구매 납품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인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 내 건립된 기존 LPG 탱크를 철거하고, 부탄 5기와 프로판 5기 등 LPG 저장탱크 총 10기를 신규 건설하는 공사로, 오는 2분기 초 계약해 40개월 후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천연가스 탱크 설계에서 나아가 부탄과 프로판 등 LPG 저장탱크를 설계하는 신규실적을 보유하게 됐으며, 신사업 분야인 기자재 구매사업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칠환 사장은 “공사는 천연가스 탱크 설계에 있어 우수한 기술력과 많은 설계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천연가스보다 액화온도가 높은 이번 LPG 탱크 설계와 관련해서는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