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우철원 친형 우영택, '아이들'에서 기자로 깜짝 출연

우영택씨, 연극과 뮤지컬계에서 배우로 활동 중

“경찰은 저체온증이라는데 자연사 맞습니까?”

개구리소년 실종실화극 ‘아이들…’에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긴 기자 역할의 배우가 당시 실종된 개구리소년 우철원 군의 친형으로 알려졌다.

우영택씨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배우. ‘아이들…’ 사전 준비 단계에서 부모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던 제작팀은 우철원 군의 친형이 배우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우영택씨는 이에 정식 오디션을 거쳐 출연을 확정했다.

‘아이들...’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유골 발굴 현장의 취재기자. 촬영 전 ‘아이들...’ 제작진은 그에게 좀더 큰 비중의 역할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우영택 씨는 이 작품에 출연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고 분량이 많은 역할은 고사했다.

수 많은 기자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한 우영택 씨는 “경찰은 저체온증이라는데 자연사 맞습니까?”라는 의미 심장한 대사를 남겨 사건 당시 그의 부모들이 느꼈을 슬픔을 토해냈다.

한편 지난 달 16일 개봉한 ‘아이들…’은 2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