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

  • 문화
  • 공연/전시

한 편의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

●시립교향악단 '실내악의 감미로운 유혹' 11일 대전문예의전당

  • 승인 2011-03-08 14:14
  • 신문게재 2011-03-09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한편의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실내악.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꾸미는 감각적이고 열정적인 무대 챔버시리즈. 품격높은 앙상블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실내악의 감미로운 유혹을 선사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첫 번째 챔버시리즈 공연을 맞아 감미로운 현악 8중주, 목관 8중주, 금관 5중주, 트리오의 다양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이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세기의 거장 모차르트, 헨델, 멘델스존, 얀 쾌츠어 음악의 실내악으로 그 아름다움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지휘자에 의해 완성된 무대가 아닌 단원들 각자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연습하며 만들어낸 무대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챔버 시리즈 1 '실내악,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는 의미가 남다른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대전시향 단원들의 열정이 가득한 무대인 만큼,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을 보다 잘 투영해 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향악단은 대규모의 관현악 조직에 의해 연주되는 대형 무대인 반면 실내악은 감각적인 연주자의 열정과 호흡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있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솔리스트로도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연주자의 감각적이고 열정적이면서 한편의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실내악의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단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그램은 세기의 거장 모차르트, 헨델 등 실내악의 품격 높은 앙상블로 감동의 무대를 다양하게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얀 쾌츠어의 플루트, 바순과 피아노 3중주와 모차르트의 목관 8중주를 위한 세레나데 작품 11번 내림 마장조, 헨델의 금관 5중주를 위한 바로크 모음곡을 연주한다.

끝으로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내림 마장조를 연주함으로써 실내악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그동안 웅장하고 화려한 거대한 교향악 무대와 차별화된 대전시향 연주자의 열정과 생동감이 넘치고 또 다른 감동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5.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