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험지도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과 산불의 원인 등을 분석한 뒤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산불 취약지역 등을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산불은 대부분 사람 때문에 발생하는 데, 묘지와 산림, 농경지, 도로와 가까울 수록, 관공서와는 멀수록 잦았다.
또 상대적으로 일사량이 많아 건조한 남향에서, 소나무가 많은 침엽수림에서 산불이 많았다.
산림과학원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의 산불담당 공무원들에게 우선적으로 산불위험지도를 배포키로 하는 한편 과학원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병두 박사는 “산불감시인력의 배치, 인화물질 제거, 입산 통제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펴고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산림을 감시할 수는 없다”며 “산불위험지도는 보다 효율적인 산불 감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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