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980년에 3.8%에 불과했지만 2050년은 38.2%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건강보험 기준 전체 의료비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이 비중은 1999년 17.0%에 그쳤으나 2009년 30.5%로 10년 만에 13.5%포인트 급증했다.
지난 10년간 고령자 의료비 가운데 65~69세의 비중은 40.7%에서 33.1%로 감소했지만 75세 이상은 29.8%에서 37.4%로 늘었고 70~74세는 29.5%로 변함이 없었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가운데 5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15.2%에서 2009년에는 19.4%까지 올라 2년 뒤엔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평균 연령도 1990년 29.5세, 2000년 33.1세에서 지난해 38.0세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 40.4세로 40세를 넘고 2040년(50.4세)에는 50세로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수는 723만6000명으로 1990년 942만8000명에서 23.2% 줄었다. 지난 20년간 초등학생 수의 감소폭이 32.2%로 가장 컸고 고등학생 수의 14.1%, 중학생 수의 13.2%가 줄었다.
지난해 초중고 교원은 41만2000명 가운데 초등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8.7명으로 20년 전 35.6명에 비해 16.9명이 감소했다.
중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990년 25.4명에서 지난해 18.2명으로 줄었으며 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05년 이후 큰 변동이 없었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1990년 41.4명에서 2010년 26.6명으로 급감했다.
고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지난해 79%로 늘었으나 2009년 81.9%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80.5%)은 2009년에 이어 남학생(77.6%)보다 높았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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