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첫 초임장교 합동임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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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첫 초임장교 합동임관식

5309명 계룡대서 거행… 이 대통령 “군복색 달라도 조국수호 사명은 하나”

  • 승인 2011-03-06 17:53
  • 신문게재 2011-03-07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지난 4일 오후 2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군 사관학교 등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이 거행됐다.

합동임관식이 열리기는 창군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신임장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이명박 대통령이 4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신임장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신임장교는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호사관학교 77명, 3사 493명, 학군(ROTC) 4269명 등 모두 5309명에 달한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죽으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는 의미인 '필사즉생(死必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의 군인정신을 강조하면서 초임장교들에게 조국수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군복 색깔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군은 오직 조국의 군대, 국민의 군대이다”며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하나의 사명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조국의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국토를 지키고,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큰 소명을 맡았다”며 “우리 군은 이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한 몫을 담당하는 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임장교들은 조국수호 결의문에서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군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토를 수호하는 강한 군대가 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는 군 관계자와 임관자 가족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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