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노은 3지구(A1~A4) 2956세대와 관저 5지구(A1~A2) 2509세대는 지난 2009년 33~51㎡ 규모 30년 국민임대 사업지로 지정됐다. 관저 5지구 A1블록은 오는 4월, 노은 3지구는 내년 3월, 관저 5지구 A2블록은 내년 10월로 각각 입주가 예고돼 있다.
하지만, 이들 지구 사업은 현재 올 스톱 상태다. 노은 3지구 A4블록 국민임대 60㎡형 624세대만 승인된 상태며, 이마저도 입주 시점이 올해 10월에서 내년 6월로 연기됐다.
나머지는 아예 지난해 10월 보금자리주택단지로 전환된 이후, 아직까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전국 15개 사업지구가 이미 승인된 것과 대조적이다. 토지 및 주택 공사 통합 이후 가중된 재정난 속에 국토해양부가 이들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를 기다리던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시기도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다만, LH는 현재 보금자리주택단지 계획을 마련한 상태여서 조만간 국토부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안을 보면, 관저 5지구 A1블록에는 국민임대 60㎡형 870세대와 영구임대 45㎡형 240세대, A2에는 분양 80㎡형 640세대, 105㎡형 209세대 건립이 구상됐다.
노은 3지구 A1블록에는 영구임대 45㎡형 260세대, 국민임대 60㎡형 60세대, A2블록에는 분양 80㎡형 663세대, A3블록에는 분납 및 10년 임대 80㎡형 각각 412세대, 275세대가 검토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는 국토부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며 “다만 국토부 승인이 안나더라도, 착공과 준공, 입주가능 시점은 가늠할 수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국민임대와 다가구 및 부도임대 주택 약 30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임대주택은 지난해 4만7000세대에서 5만세대로 늘어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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