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1단계 성공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2단계 아파트의 상반기 분양 등 주요 사업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3일 LH 세종시본부 등에 따르면, LH는 현재 세종시 공동주택과 토지 등의 부동산 판매와 관련한 주요 업무를 수립 중으로, 중순께 최종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애초 이달 중으로 예정했던 첫마을 아파트 1단계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 공급 시기도 2단계 아파트의 분양 시기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1단계 공공임대 아파트 물량은 49㎡ 286세대, 59㎡ 37세대(A2블록), 34세대(D블록), 84㎡ 177세대(A2블록), 126세대(D블록) 등 모두 660세대다.
첫마을 1단계 분양이 성공한 후 세종시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시장으로 시선이 쏠리면서 공공임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A2블록에 위치한 공공임대의 경우 금강조망권 등 지리적 강점이 있는데다, 10년 후 분양(시기 조정도 가능)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인근 지역 시세보다 저렴했던 첫마을 아파트 분양가와 마찬가지로, 임대료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유자금이 없거나, 우선권이 있는 공주와 연기지역민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전세난이 여전한데다, 내년부터 입주하는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기관 종사자를 위한 주거대책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첫마을 2단계 우선 분양에 무게가 실리면서 공공임대 공급은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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