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수 정치팀 |
임시국회가 버젓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일부가 대만의 금문도 시찰을 위해 3일 출국했기 때문이다.
대만 금문도 시찰에 나선 국회의원은 김낙성 최고위원을 비롯 임영호 정책위의장, 박선영 대변인, 김용구 국회의원 등 4명이다.
물론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이후 연평도 군진지의 요새화와 민간인 지역 방어시설의 준 요새화 방안모색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금문도 방어시설을 시찰한다는 계획이다.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으로서는 북한의 폭침 후 대만의 금문도 방문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날 국회에서는 민생과 관련된 사안을 가지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있고, 대전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입지 촉구 릴레이 결의대회가 열려 모든 시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하필 각 상임위가 열리고 충청권에서는 집회가 열리는 와중에 꼭 대만을 방문해야할 시급한 사안이냐는 것이다.
자당의 의원들조차 굳이 지금 갈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말들이 많다.
가뜩이나 선진당 소속의원은 16명으로 1당 10을 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4명이나 되는 대부대(大部隊)가 임시국회 중에 외국 시찰을 떠났으니 당연한 결과다.
과연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의 염원인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정말 관심이나 있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