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전·충남지역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국 평균 4.5%보다 높아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이다.
또 전국 16개 시도에서 부산, 제주(5.2%)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큰 품목은 신선식품지수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농축수산물 19.0%, 생활물가지수 5.9%, 공업제품 5.4%, 서비스 3.1%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지난달 충남 소비자 물가 지수는 120.6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0.9% 올랐다.
이 가운데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농축수산물 19.8%, 생활물가지수 5.2%, 공업제품 5.1%, 서비스 2.4% 순이었다.
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최우철 팀장은 “대전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큰 것은 석유, 휘발유, 학원, 전세 등의 상승이 큰 요인”이라며 “신선식품지수나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크지만 차지하는 지수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과 이상한파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2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8%가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11월의 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월 2.7% 이후 8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가 그 해 9월 3.6%, 10월 4.1%, 11월 3.3%, 12월 3.5%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에는 4.1%를 기록해 4% 선도 뛰어넘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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