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향후 3년간 산업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유망기술 1050개를 선정, 개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중소기업형 통합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10개월간 연구한 끝에 내놓은 이 로드맵에는 모두 1050개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성 및 시장규모, 활용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중기청은 기술성, 시장성 등을 검토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112개 전략제품을 도출한 후 각 전략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1050개의 핵심기술들을 추려 이번 로드맵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선뜻 투자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개발기간과 예산 범위가 작은 기술로 범위를 좁혀 로드맵을 작성했다고 중기청 측은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로드맵은 편집 작업을 거쳐 이달 초 공개·배포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이 로드맵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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