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소주는?

진로 참이슬 후레쉬 8억1천만병… 점유율 24.8%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소주는 (주)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사진>'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집계한 2010년 희석식 소주 브랜드별 출고실적에 따르면, 참이슬 fresh는 8억1084만병이 팔려, 전체 소주시장에서 24.8%를 차지했다.

이는 7억8111만병 팔린 참이슬 오리지널보다 약 3000만병이 앞선 수치로, 참이슬 fresh는 출시 4년 만에 소주 브랜드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06년 8월에 출시된 참이슬 fresh는 2009년까지 패밀리 브랜드인 참이슬 original보다 판매량이 뒤처졌다.

그러나 최근 소주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량 순위가 역전됐고, 참이슬 fresh(19.5도)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가 됐다.

참이슬 fresh와 참이슬 original이 국내 소주 전체시장의 48.7%를 점유한 가운데, 뒤를 이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금복주의 '참소주'가 각각 12.9%(4억2237만병), 8.3%(2억7270만병)로 3, 4위를 차지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