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가 지난달 첫 공개됐다. 국토해양부의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와 함께 집을 임차, 매매하려는 실수요자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부동산 거래 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가 많다. 각종 부동산정보나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나라 부동산포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등 정부가 운영하는 신뢰도 높은 사이트들이다.
부동산 거래 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정보사이트에 대해서 살펴보자. <편집자 주>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공개대상은 거래대상자나 중개업자가 신고한 2006년 1월부터 거래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거래 가격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공개되는 아파트 실거래 자료는 적정성 검증을 거친 자료로 기준가액보다 낮게 신고한 가격은 분석 및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거래가는 국민은행 통계보다 약 2주 정도 선행해 움직이며 흐름은 거의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정보(rt.moct.go.kr)=아파트 전·월세가 공개대상은 지난 1월에 확정일자를 부여받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월세 가격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로 임차인들은 희망지역의 실제 계약액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전·월세 계약 시 참고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중개업소 등이 제시하는 호가 위주로 거래해오던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세 실거래자료는 매월 25일을 전후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제공되며 임차인들은 실거래자료를 더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온나라 포털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효율성을 제공하고자 한국토지정보시스템(국토부 토지정책지원시스템, 16개 광역시도의 토지관리지원시스템,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미들웨어 등)을 기반으로 한다. 부동산가격정보, 토지이용현황정보, 투기억제시책정보, 각종 통계정보 등을 공간자료, 상용지도를 통해 제공하는 포털 시스템이다.
온나라 포털은 공시지가, 실거래가(토지, 주택), 주택공시가격, 아파트 시세 등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또 주거, 상업, 녹지, 그린벨트, 상수원, 군사보호시설 구역 등 이용규제사항도 제공한다. 민원처리도 가능하다.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발급, 인터넷등기 열람 발급이 가능하다.
거래당사자나 중개업자는 물건이 소재한 시군구청 홈페이지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부동산거래신고서를 작성, 등록할 수 있다. 거래계약신고부터 등기까지 부동산거래 제반업무를 편리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서비스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부동산거래신고를 통해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신고처리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거래신고를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고 첨부서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신고가격의 적정성을 검증해 부적정한 거래정보, 즉 이중계약서 작성과 탈세심리 등을 예방해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www.kreic.co.kr)=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는 실제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부동산거래 신고로 축적된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활용해 만든 지수다.
전국의 재고 아파트를 대상으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가격수준 및 변동률을 파악해 정확한 시장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기존의 주택가격동향조사와는 기초자료의 성격, 지수 작성방법, 의미 등이 완전히 다른 지수다.
다만 부동산거래 신고기한(계약일 60일 내)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수 공표가 늦어지고 매매계약이 이뤄진 아파트만을 활용해 지수를 작성해 변동폭이 다소 큰 특징이 있다.
앞으로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와 기존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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