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하도급 보호 대폭 강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건설업 하도급 보호 대폭 강화

국토부 선급금 15일내 지급 규정 등 입법예고

  • 승인 2011-02-27 16:04
  • 신문게재 2011-02-28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하도급자 보호 강화 및 부실ㆍ부적격업체 시장 퇴출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28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가 입법 예고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하도급자 보호 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발주자가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수급인에게 지급시 기성금과 준공금을 15일 이내에 하수급인에게 지급하도록 한 것을 강화해 선급금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수급인이 하도급 공사의 준공ㆍ기성 통지를 받은 경우 10일 이내에 검사 결과를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규정해 수급인이 결과를 통보받는 절차가 없어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또 수급인이 하수급인의 계약상 이익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특약의 범위에 민원처리ㆍ현장관리비용 전가 등 사실상 부당특약도 포함될 수 있도록 위임범위를 확대했다.

국토부는 부실ㆍ부적격 업체의 시장 퇴출을 촉진하기 위해 공인회계사 등 재무관리상태 진단기관이 성실하게 진단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건설업체 등록기준 적합여부 판단을 위한 자료보고때 미보고로 처분을 받고도 처분종료일까지 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 의무적 등록말소 사유로 규정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 회피를 위해 주기적 신고를 허위로 해 등록이 말소된 자에 대한 건설업 등록 결격사유 기간을 1년6개월에서 5년으로 강화했다.

국토부는 법인간 합병도 신고대상으로 하고 영업정지 처분기간 중에는 합병이 불가하도록 제한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