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활동 부진 '봄은 먼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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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활동 부진 '봄은 먼곳에…'

지난해 공공발주 감소·주택경기 위축… 회복시기도 불투명

  • 승인 2011-02-27 15:43
  • 신문게재 2011-02-28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해 4분기 대전ㆍ충남지역의 건설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앞으로도 민간주택시장 부진으로 건설활동의 회복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가격은 주택은 공급량 부족, 매입수요 등 상승세며 토지가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 지역의 건설활동은 공공부분 발주량 감소, 주택경기 위축 등으로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건축허가면적, 레미콘 출하량은 증가로 돌아섰지만 건축착공면적이 감소했다. 실제 건축착공면적은 -9.6%, 건축허가면적은 13.3%, 레미콘 출하량도 8.7%이다.

이는 LH의 사업규모 축소 및 지자체의 상반기 조기 발주로 하반기 공공물량 감소 등으로 수수여건 악화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건설활동은 미분양아파트 감소, 지역개발(세종시, 내포신도시) 등 개선요인이 있으나 민간시장 부진으로 회복시기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공급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전세 품귀로 인한 매입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대전은 2분기 1.5%, 3분기 1.1%, 4분기 3.0%이며 충남은 2분기 -0.1%, 3분기 -0.1%, 4분기 0.3%다.

주택전세가격도 전세물량 부족 및 이사철 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토지가격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전은 2분기 0.3%, 3분기 0.2%, 4분기 0.6%이며 충남은 2분기 0.4%, 3분기 -0.1%, 4분기 0.1%로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건설활동은 부진한 가운데 회복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며 반면 부동산가격은 전세난, 매입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대전·충남 지역의 경기는 생산,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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