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산업단지내 대전의 대표 향토기업인 (주)남선기공은 협회 출범 당시부터 활동했으며, 손종현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협회 부회장을 맡아 국내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79년 창립 총회와 함께 출발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현재 전국에서 170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손종현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협회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우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은.
우리 협회에 공작기계산업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주문하는 회원사 대표의 뜻을 받아들여 지식과 경험,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이 쌓아올린 업적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공작기계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이 되고, 회원사와 더불어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협회는 1979년 출범 이후 쉼없는 활동을 전개하며, 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설립 초기 재정자립도가 낮아 어려움도 있었으나 업계의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공작기계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를 굳혔다.
수출보국의 정신으로 지난 30년간 공작기계산업 수출증대의 외길을 달려온 협회는 공작기계산업 무역흑자 시대를 맞아 수출주력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기반 구축을 위해 협회 활동에 전문화와 선진화를 기하고 있다. 협회는 2006년 말 업계와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공작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 '글로벌 VISION 2020'을 수립했다.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현황은 어떤가.
특히 내수수주는 공작기계 1위 수요업종인 자동차(부품)업종 수요가 신규 개발차종의 6단 변속기 장착과 관련한 투자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0.6%가 증가했다. 지난해 공작기계 수출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요증가로 총 16억8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38.4%가 늘었다. 올해 국내 공작기계산업은 수요업종의 견실한 수요와 해외수요 증가로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공작기계 산업 동향은.
▲2003년 이후 세계경기 회복국면과 중국의 급속성장, 인도·터키 등 신흥시장 수요확대 등으로 2008년까지 지속성장한 반면,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09년 기준으로 세계 공작기계산업은 유럽과 아시아가 주도했다. 세계시장은 아시아(50%), 유럽(42%), 북남미(8%)로 구분되며, 세계 8강이 총 생산의 85.7%를 점유하고, 아시아가 50%로 생산을 주도한다. 세계생산 1위의 중국은 세계 총 생산의 27.2%를 점유하고 있고, 이어 독일(18.9%), 일본(12.9%), 이탈리아(9.5%), 한국(4.8%) 순이다.
-올해 협회 운영계획은.
▲국산 공작기계의 내수 진작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10만㎡ 규모의 'SIMTOS 2012' 준비를 비롯해 해외전시회 한국관 구성 참가, 해외전시회 홍보부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내년 4월 열리는 'SIMTOS2012'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행사의 조기신청 및 전략적 유치 품목 참가비 할인제도 등으로 목표부스를 달성하고, 참관객 10만명 유치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겠다.
또 올해 국산기계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주요 해외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전시회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한국공작기계산업 및 시장 홍보로 해외브랜드화를 촉진하고, 해외 단체들간 지속 교류로 해외공작기계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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