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무 대전시 과학특구과장 |
급기야 2005년 7월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국가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집적지인 대덕연구단지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국가 혁신클러스터의 질적인 도약을 도모했다.
정부에서는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정 이후 대덕특구 연구성과 사업화, 기술인프라 구축(테크비즈센터, 연구생산집적시설) 등 2010년까지 총 2562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등 약 40년간 4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런 결과 대덕특구는 현재 명실공히 우라나라 R&D 허브로서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정도로 과학기술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대덕특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대덕특구가 출범이후 2009년말 총매출액은 2조5000억원에서 12조3000억원으로 5배이상 증가했고, 입주기업도 687개에서 1006개로 늘었으며 종사자 인원도 2만 3558명에서 4만5526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전국 박사급 연구원 7만6480명중 10%에 달하는 7661명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과학의 메카'로 대덕특구의 위상을 대변하고 있다.
대전시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R&D허브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소가 집적된 대덕연구단지가 우리지역에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그동안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해 기관장 조찬간담회, 대덕특구 탐방프로그램 운영, 과학체험 걷기대회, 시-연구기관 협력사업 등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여성과학 기술인 지원센터·전직 출연기관장 모임(세월회)을 지원하고 매월 우수 과학기술인을 선정, 시장이 기관을 직접방문해 시상하는 등 연구단지 과학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더 나아가 대전시에서는 지난 1월 1일자 조직개편에 따라 과학기술특화산업추진본부를 발족하고 대한민국 신중심 대전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허브인 대덕특구 발전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대덕특구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적 중점과제로 시·특구본부·출연연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복원해 대덕특구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 방안으로 금년 상반기 중 대덕테크비즈빌딩 1층에 사업비 총 5억원을 투입해 대덕 사이언스 나눔터(과학인 쉼터, 사이언스 카페, 서점)를 조성하여 소통과 교류증진을 도모한다.
아울러 특구 지원사업과 관련, 특구본부와 근본적인 시각차이 및 공통 이해 부족으로 인한 지원사업 중복을 방지하고자 금년부터 시-특구본부- 테크노파크 총괄 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1월 31일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이외에도 (주)선양과 공동으로 사이언스 에코 페스티벌 개최, 수요기관별 순회 토론회 개최, 대덕특구 탐방프로그램 확대 운영, 대덕특구 올레길 조성 등 네트워크 활성화로 대덕특구·대전시민·대전시가 한지붕 한가족이 되어 대덕특구의 우수한 역량이 발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시민들과 연구기관 종사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
앞으로 대덕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 및 제2의 빌 게이츠가 나오고 대덕특구의 우수한 연구성과물 확산이 미래 먹거리 창출로 이어져 우리 대전이 대한민국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 제일 부자도시가 되는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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