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요미우리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공수 조화를 이루면서 3-2의 승리를 거뒀다.
▲ 한화이글스가 24일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데폴라가 역투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이글스> |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은 요미우리가 먼저 얻었다. 4회 수비 에러에 이은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얻어낸 요미우리는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 것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려는 듯 매섭게 몰아쳤다.
하지만 6회초 분위기는 6회에 다시 한화로 넘어왔다.
선두타자 이대수와 정원석이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 무사 2,3루의 기회가 찾아왔고,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김강은 요미우리의 직구를 2루타로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타점은 군에서 복귀한 고동진이 1,3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로 만들어냈다.
최진행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강은 이날 2루타 2개를 쳐내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3루수 적응기를 갖고 있는 정원석은 4타수 4안타로 지난해 3할 타자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날 승리는 요미우리의 강력 타선을 제압한 마운드의 역할도 컸다.
선발로 나선 데폴라는 3이닝동안 2안타, 1볼넷을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폴라의 제구력은 하와이 전지훈련 이후 안정된 모습이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9㎞를 찍었다.
이어 윤근영과 윤규진, 박정진이 1이닝씩 계투를 이어갔으며, 올 시즌 마무리로 영입된 오넬리 역시 3-2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와 1피안타를 기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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