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진군 관광객이 13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삽교호관광지·난지도해수욕장·함상공원은 급격하게 준 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왜목마을관광지와 장고항·성구미·한진·안섬포구와 도비도는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해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제공하는 관광통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당진군에는 지난해 1310만 1713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2009년보다 29.7%가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통계에 포함된 도비도관광객 169만1523명을 제외하면 12.9%가 증가한 셈이다.
삽교호관광지는 지난 2005년 349만 명에서 2009년 245만 명으로 줄어 지난해 246만 명으로 정체됐다. 29.7%가 준 것이다.
난지도해수욕장도 2006년 63만 명이었으나 2007년 31만 명으로 줄더니 지난해는 25만 명으로 2006년에 비해 60.3%가 감소했다.
데이터베이스상 유일한 관광지인 함상공원은 심각한 수준이다.
2005년 44만 명에서 2006년 20만 명으로 줄고 지난해는 15만 명까지 떨어졌다.
2005년보다 65.9%가 줄었다. 함상공원은 지난해 당진해양관광공사로 체제를 개편하고 해양테마과학관을 개관해 집객효과를 노렸지만 옛 명성을 찾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태다.
반면 왜목마을 관광객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2005년 34만 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124만명, 2008년 242만 명에 이르더니 지난해는 313만 명에 이르렀다. 8배 이상 늘었다.
장고항은 지난해 155만명, 성구미는 126만영, 한진은 157만명, 안섬은 100만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보다 각각 1.9배, 1배, 0.5배, 1.7배가 늘었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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