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큰 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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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큰 장 선다

대전 올 8천가구 쏟아져… 작년의 두배 대부분 중소형… 내집마련 호기

  • 승인 2011-02-23 18:42
  • 신문게재 2011-02-24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경기침체로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대전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에 올해 큰 장이 선다.

4~5월 첫 공급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6500~8000여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무주택자에겐 내 집 마련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부분이 서민에 인기가 높은 중소형(85㎡ 이하) 평형대다.

주택건설사와 대전시, 구청 등에 따르면 연내 분양계획인 곳은 7~8개단지에 적게는 6500가구, 많게는 8000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분양물량(3681가구)보다 2배 가량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와 가까운 유성구가 5개단지 4831가구로 가장 많다. 중구 1개지구 1152가구, 대덕구 1개지구 50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 '꿈에 그린' 1885가구를 4월 말 또는 5월 초 공급한다. 평형은 전용면적 기준 84㎡·101㎡·125㎡이고, 75%가 서민들이 선호하는 국민주택규모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건립중에 있으며, 4월 말 오픈 예정이다.

대전 주택건설사인 동기종합건설은 유성구 봉명동 옛 포스코 터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사이언스타운'을 3월말이나 4월초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5층 규모의 '사인언스타운'은 총 360가구 중 198가구가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아파트며, 나머지 162실은 오피스텔이다.

GS건설의 중구 대흥1지구 '대전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59㎡(26평형) 112가구, 72㎡(31평형) 67가구, 84㎡(34평형, 5개 타입) 659가구, 118㎡(44평형) 56가구, 123㎡(45평형) 103가구, 143㎡(53평형) 56가구 등 총 1152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조합측과 분양시기 놓고 조율중이다. 4·5월 중 분양이 유력하다.

또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할 도안5블록 1248가구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단일평형으로 오는 9·10월 중 일반에 분양한다.

제일건설이 분양계획인 유성구 학하동 '오투그란데 미학2'700가구와 우림건설의 유성구 봉산동 '우림필유' 800가구, 풍림건설이 신탄진에 분양할 금강엑슬루타워 2차아파트 500가구는 9~11월 중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평형대는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다. 이밖에 우미건설이 도안18블록에 분양할 '우미 린'1386가구도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건설사 한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한동안 신규 분양이 없었던 데다 세종시 건설에 따른 후광효과 등이 기대돼 올해 민간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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