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 및 대전산업단지협회 등에 따르면 대전산단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대덕테크노밸리의 지난해 총 생산액은 모두 10조2991억원(전년 대비 35.6% 증가)을 기록했다. 산업단지별로는 대전산단이 2조5202억원, 대덕산단이 6조237억원, 대덕밸리가 1조755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수출실적은 전체 32억1800만달러(전년 대비 43.4% 증가)를 달성한 가운데 대덕산단이 23억38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전산단과 대덕밸리가 각각 5억6500만달러, 3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현재 대전 전체 산업단지의 등록업체는 모두 1007개로, 이곳에서 2만6816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단지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37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ㆍ전자(243개)와 석유화학(135개) 등이 뒤를 이었다. 근로자의 경우도 기계업종 종사자가 88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ㆍ전자 7296명, 석유화학 3728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산업단지 근로자의 성별로는 남성이 2만302명으로 여성(6517명)의 약 3배에 달했다.
대전산업단지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등으로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산업단지 기업들은 생산액과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선전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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