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초기 복합유통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입지시설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대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는 여론과 형태만 바뀐 대형쇼핑몰 입점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대전시와 신세계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상권과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존의 유통시설과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트의 시설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전으로 유입시켜 소상공인과 공존공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전을 찾는 관광객을 도심 곳곳으로 유인하기 위해 신세계와 지역상인, 지역대학이 참여하는 길거리 명품 패션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복합유통시설과 전통시장, 관광지를 오가는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현재 대전시와 신세계가 지역 환원사업 일환으로 중소상인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를 심도있게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이스링크, 영어체험교실 등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약된 원데이(One Day)체험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들이 향유할 수 있는 시설로 개발해 엑스포 재창조사업 및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상품도 개발된다. 이와 함께 토목·건축공사 때 지역 하도급 업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대전 유니온스퀘어'의 법인을 현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지원 TF팀을 가동시켜 사업부지 개발을 위한 지원과 세부 입주시설 등을 신세계와 협의하면서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지역상권 보호에 노력할 예정이다./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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