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산단조성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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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산단조성 내달 착공

1단계 내년말 완공… 市 기업 200곳 입주 목표

  • 승인 2011-02-22 18:32
  • 신문게재 2011-02-23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덕특구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의 높은 토지가격 등을 이유로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들의 이른바 '탈대전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특구 조성계획도.
대덕특구 조성계획도.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현재 1ㆍ2단계로 구분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단계 입지 147만4000㎡(방현ㆍ신성ㆍ죽동지구)의 경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장기적으로 추진해 온 대덕특구 산업단지 1단계 사업은 현재 용지보상 91%, 산업용지 분양 81%가 완료된 상태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착공(시행사 LH)에 들어간다.

1단계 산업용지(54만6000㎡)의 경우 방현지구는 신재생에너지, 신성지구는 벤처집적단지, 죽동지구는 국방산업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대덕특구 내 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유성구의 둔곡ㆍ신동ㆍ전민ㆍ문지 등 모두 4개 지구로 형성되는 2단계 입지 조성사업은 총 417만5000㎡ 규모로 현재의 대덕테크노밸리 규모와 맞먹는 크기다. 산업용지(201만9000㎡)에는 첨단의료ㆍ나노융합, 물산업, 주거ㆍ산업복합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대전시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지구를 순회하며, 향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전시 과학특구과 관계자는 “대덕특구 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중소기업들의 입주공간이 크게 늘면서, 이전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의 고충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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