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매년 대학 입학시즌이면 되풀이되는 대학생 음주 사망사고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교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교측에서 신입생 환영회 관련 음주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음주폐해 예방활동을 강화해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회에서 음주강요와 폭음, 과음으로 인한 대학생 사망건수가 2007년 3명, 2008년 3명, 2009년 2명, 2010년 2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사고는 자신의 주량에 대한 대처능력 부족과는 별개로 선배의 강압적인 태도와 후배를 음주로 군기를 잡으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음주량과 체중에 따라 알코올농도가 다를 수가 있으나, 알코올 농도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커서 위험성에 대해 단언하거나 안심 할 수 없다. 올해 대학가 신입생 환영회는 과거의 상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잘못된 음주문화로부터 탈피해 사고없는 환영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인기·대전 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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