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저소득층 '집없는 설움' 던다

지역 저소득층 '집없는 설움' 던다

다가구 매입·전세임대 1575호 공급… 오는 25일까지 신청 기초생활 수급자·월평균 소득 50% 이하 신혼부부 '1순위'

  • 승인 2011-02-21 14:12
  • 신문게재 2011-02-22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대전·충남 지역의 다가구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1575호를 조기공급키로 했다. 도심내 저소득층에게는 LH가 시행하는 주거복지사업이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대전 230호, 충남 150호가 공급되며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대전 220호, 충남 110호가 공급된다. 이외 소년소녀가정도 70호가 지원된다.

다가구주택매입 임대는 대전 750호, 천안 45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공급 계획을 세우고 오는 25일까지 입주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전·충남 지역에 공급하는 서민형 전세, 다가구 임대주택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자. <편집자 주>

◇전세임대

▲기존주택 전세임대=대전에는 대덕구(39호), 동구(62호), 서구(50호), 유성구(23호), 중구(56호) 등 총 230호다. 충남은 아산시(58호), 천안시(92호) 등 총 150호가 공급된다.

LH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입주자로 선정된 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기존주택의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대상자는 공고일 지자체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 부모가족이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대전에선 대덕구(30호), 동구(38호), 서구(73호), 유성구(40호), 중구(39호) 등 총 220호다.

충남은 아산(36호), 천안(74호) 등 총 110호다.

공고일 지자체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로 혼인 5년(재혼 포함) 이내인 기초생활수급자,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1순위는 공고일 현재 혼인 3년 이내이고 그 기간 내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해 자녀가 있는 세대주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혼부부 전세임대 신청기간은 1순위는 오는 25일까지며 1순위만 접수 가능하고 미달 시 지역별로 2순위가 재공고 될 예정이다.

신청장소는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센터(동사무소)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은 지원한도액 내 전세금의 5% 해당액, 임대료는 전세금 지원금액에 대한 연 2% 이자 해당액이다. 사례로 5000만원 전세주택은 보증금 250만원, 월임대료 7만9160원이다.

임대기간은 최초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초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4회 재계약 가능(최장 10년)하다. 단 재계약시점에 주택 및 자산 등 자격요건에 변동사항이 없어야 한다.

◇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다가구 매입임대주택=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대상지역 및 모집신청자 수는 총 795호(대전 750호, 천안 45호)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세대주로 공고일 현재 사업대상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돼 있는 자로 아래 1순위 자격을 갖춘 자다. 1순위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규정에 의한 수급자, 한 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 부모가족이다.

임대조건은 시중전세가격의 30% 수준으로 주택별 임대조건은 추후 계약대상자에 한해 별도로 안내된다. 사례로 공급면적 50㎡의 경우 임대보증금 360만원, 월임대료 5만~12만원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최초 임대계약 기간은 2년으로 하고, 재계약은 2년 단위로 4회까지(자격유지 시) 할 수 있으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장소는 주민등록 등재 거주지 동주민센터이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문의처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자치단체=입주자 선정에 관한 사항은 거주지 구청(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부서(사회복지과 등)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은 서구청(611-5883), 중구청(606-6415), 동구청(250-1328~9), 유성구청(611-2879), 대덕구청(608-6761) 등이다.

충남은 천안은 동남구청(041-521-4211), 서북구청(041-521-6210)이며 아산시청(041-540-2536)이다. 한편, 임대주택 관련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주거복지부(042-470-0818,0845)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