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토지가 '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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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토지가 '지붕뚫고 하이킥'

지난달 0.17%↑ 전국평균 웃돌아… 계룡시 가장 크게 하락

  • 승인 2011-02-20 15:39
  • 신문게재 2011-02-21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의 토지가가 새해 첫 달부터 전국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게 상승했다. 지난해 누계상승률도 1.55%로 전국에서 최고상승률을 보였고, 지난 2009년 3분기 상승세로 돌아선 지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의 지난달 지가변동률은 0.09% 상승했다. 토지거래량은 총 19만717필지, 면적 1조5604만9000㎡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12.2% 증가, 면적 기준은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0.17%, 충남 0.06%, 충북 0.04%, 서울 0.12%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국 251개 시ㆍ군ㆍ구지역 가운데는 248개 지역이 상승했고 69개 지역이 전국 평균(0.09%) 이상 상승했다. 상승지역은 경남 거제시가 0.4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주변 조선산업단지 활성화, 도로개통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계룡시로 시장 및 실물경제 위축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토지거래량은 대전의 필지수는 4827필지(260만㎡)로 전년동월(4288필지ㆍ125만4000㎡) 대비 필지수는 12.6%, 면적은 107.3% 증가했다.

충남은 1만1897필지(1426만5000㎡)로 전년동월(1만1183필지ㆍ1478만2000㎡)대비 필지수는 6.4% 증가 면적은 -3.5%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11%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유지되는 토지시장의 상승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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