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대전 롯데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국 수묵화의 거장'전. 우리나라 근현대 회화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 4인의 주옥같은 작품 26점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중국 화법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개성적 필체로 표현한 정선과 일상의 장소와 생활의 순간을 포착해 진솔하게 담아낸 김홍도의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또한 한국 산천의 모습을 은은한 담채와 서정적 감성으로 묘사한 이상범과 웅장한 표현으로 한국적 향토감을 구현한 변관식의 작품들 역시 전통과 현대의 맥을 잇는 우리 미술의 진면모를 보여준다./박수영 기자
▲ 겸재 정선 作 산수도 34x26.5cm 비단에 수묵채색 |
▲ 소정 변관식 作 금강산 사계 10폭 중 부분
|
▲ 청전 이상범 作 산가추색 126x38cm 종이에 수묵채색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