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충남지역 인구는 ▲2003년 2682명 ▲2004년 3만 4983명 ▲2005년 4999명▲2006년 7055명 ▲2007년 1만 3363명▲2008년 1만 5529명▲2009년 1만2115명 ▲2010년 1만6178명 등 지난 2003년 이후 전출보다는 전입이 많은 전입 초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충남지역으로 전입한 시ㆍ도는 경기(29.8%)가 제일 많았고, 서울(17.5%), 대전(15.1%)지역 순이었다. 연령별 순 이동자수는 30대(4644명), 40대(3460명), 50대(2558명) 순으로 많았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이지연 사무관은 “충남은 30~40대 인구들의 이동자수가 많은 것을 보면 일자리와 임금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인근지역인 대전에서의 인구 유입이 전입이 초과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전지역 인구는 ▲2007년 -1048명 ▲2008년 -5610명 ▲2009년 -5758명▲2010년 -1045명을 보여 4년 연속 전입보다는 전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지역 인구는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 연속 전입 초과를 보였으나 2007년 이후 줄곧 전출 초과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에선 주로 충남(24.2%), 경기(20.6%), 서울(18.0%) 등으로 전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전지역 연령별 순 이동자수는 20대(-1137명), 50대(-1015명), 40대(-656명) 등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전지역 연령별 순이동자 수 가운데 0~9세(1126명), 30대(898명), 80세 이상(143명) 등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충남지역으로의 전출이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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