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예산액은 3297억원으로 지난해 4375억원대비 24%(1077억원)나 감소하며 물량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올해 건설공사 집행계획예산은 2469억원으로 지난해(3348억원)대비 26%(879억원)감소했다.
중구는 131억원으로 지난해(201억원)대비 34%감소(70억원), 동구는 221억원으로 지난해(293억원)대비 24%감소(71억원), 유성구는 245억원으로 지난해(313억원)대비 21%감소(68억원), 대덕구는 73억원으로 지난해(97억원)대비 24%(24억원)가 줄었다.
대전의 5개 구청 가운데 서구청만 유일하게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29%(35억원)가 증가했다.
중소건설사가 많은 지역 건설업계의 특징상 지자체 등 관공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건설공사에는 중소업체들의 참여폭도 좁은 상황에서 지자체의 중소공사에 건설사의 참여가 몰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건설사들의 수주실적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올해 지자체 시설공사 예산도 대폭 감소하며 건설사들의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중소건설사를 위해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고 분리발주 등 지역업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는 단일공사 1억원이상 및 총사업비 중 시설비만(토지매입비, 감리비, 부대비용 제외)발췌한 수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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