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춤, 가곡과 만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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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춤, 가곡과 만난다면?

●'우리 춤과 노래의 정경'… 20일 대전문예의전당

  • 승인 2011-02-15 14:10
  • 신문게재 2011-02-16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춤은 오랫동안 음악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춤은 언제나 음악을 동반하며 음악이 있는 곳에 춤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전통춤의 대가 김말애와 바리톤 정경이 한 자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우리 춤과 노래의 정경'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현대에는 팝페라, 댄스컬 등 크로스 오버와 퓨전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의 전통춤과 우리민요, 가곡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젊은 예술가들의 발상 전환과 대중화를 위한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목받는 성악가, 바리톤 정경씨
▲ 주목받는 성악가, 바리톤 정경씨

▲ 전통춤의 대가 김말애 교수
▲ 전통춤의 대가 김말애 교수


무대의 어떤 한 분야가 주가 되는 게 아닌 주목받는 성악가와 아름다운 무용수가 한 무대에서 선다는데 의미가 깊다.

우리의 춤사위와 민요, 가곡의 운율이 각각의 향기를 뿜어내면서 함께 제대로 어우러지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 감동을 전달한다. 우리 민요의 가락과 장단이 춤사위로 표현되는 이번 공연은 노래뿐만 아니라 음향과 조명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공연예술에 더해져 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의 대가 김말애 교수가 안무를 맡았으며, 바리톤 정경이 노래와 연출을 맡았다. 조두남의 산촌과 김동진의 수선화, 신동수의 산아 등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이 1부에서 꾸며진다. 이어 우리 춤과 노래가 동시에 펼쳐지는 연출로 기획된 2부에서는 서양의 정통 벨칸토 창법으로 불리는 우리의 음악과 한국의 춤이 만나는 최초의 자리로서 그 의미가 크다.

더 나아가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예술계를 대표하는 춤의 계승자 김말애 교수와 클래식 아티스트 바리톤 정경의 무대를 기대해보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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