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학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했던 외국유학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2008년 이후, 무대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오페라와 수많은 콘서트 제의를 뿌리치지 못해 독창회를 미뤄와야만 했던 그가 드디어 공식적인 국내 첫 독창회를 갖는다.
테너 서필은 목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재학 중 마리오란자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함께 마리오란자 테너 특별상을 수상한 바있다.
또 프랑스 코르시카 지중해 국악 음악축전 2년 연속 이탈리아 성악부문 솔리스트 초청 연주로 현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무서운 한국인 신예테너'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2004년에는 사탄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최고 점수인 만점으로 티플로마 획득, 2005년 베냐미노 질리데뷔 90주년 기념 콩쿠르 등 베냐미노 질리테너 3관왕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2008년 귀국 후 대한민국 오페라 6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 2009년 정명훈의 서울 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시리즈, 대전 시립교향악단 협연을 펼쳐왔다. 오페라 팔리아치, 사랑의묘약, 세빌리아의 이발사,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국내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서필의 연기력과 음악성을 전당에서 만나보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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