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대전의 건물 10동 중 7.4동이 15년 이상된 노후건축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4일 발표한 지난해말 기준 건축물 통계 자료 분석 결과, 대전의 아파트가 주거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로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전의 주거용 건축물의 연면적 5408만9569㎡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3256만6524㎡(60%)로 분석됐다.
충남은 7190만4603㎡ 중 41%(2945만7893㎡), 충북은 5712만841㎡ 중 48%(2720만4477㎡)로 조사됐다.
서울(51%)에 비해 대전은 높았고, 충남과 충북은 낮았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유성구 봉명동에 소재한 GS건설의 유성자이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상 40층이다.
충남에선 아산 탕정면 명암리 소재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로 지상 39층이며 충북은 청주 흥덕구 복대동의 주상복합 '신영지웰시티'로 45층으로 조사됐다.
청주의 '신영지웰시티'가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셈이다.
전국에서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현대하이페리온' 주상복합으로 지상 69층의 전국 최고층 건축물이다.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대전 36.35㎡, 충남 35.08㎡, 충북 37.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지난 1990년 9㎡, 2000년 22㎡, 2010년은 33㎡로 소득향상에 따라 주거용면적도 넓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건축물 수는 12만9955동(연면적은 1억68만㎡), 충남은 49만8011동(연면적 1억6016만㎡), 충북은 34만8788동(1억58 89만㎡)이다.
용도별로는 대전은 주거용이 72.5%(9만4485동), 상업용이 1 9.2%(2만4994동)를 차지했다.
충남은 주거용 64.7%(32만22 76동), 상업용 14.6%(7만2807동)이며 충북은 주거용 66.3%(2 3만1436동), 상업용 15.2%(5만3124동)로 조사됐다.
15년 이상 노후건축물은 대전이 전체 12만9955동 중 9만5517동으로 74%, 충북은 34만8788동 중 24만 1111동(69%), 충남은 49만 8011동 중 33만985동(66%)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건축물 수는 667만9804동이고 면적은 32억6300만㎡이며 이 가운데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건축물은 465만여동으로 69.7%를 차지했다.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970년대 5층에서 80년대 6층, 1990년 13층, 2000년대는 평균 15층으로 높아졌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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