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전문포털 지지옥션(http://www.ggi.co.kr)의 지난 1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경매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 수가 50건에도 못 미치면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이면서 낙찰가율도 69%를 넘겼다.
평균응찰자수는 11.6명이나 되면서 전국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62%를 보였는데 낙찰건수 29건 중 21건이나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하지만, 미준공된 중구 선화동 에버그린임대아파트 82세대가 일괄경매로 나왔으나 감정가의 40%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60%대에 머물렀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서구 월평동 황실타운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차례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 대비 70%로 떨어졌다.
지난달 18일 44대 1의 경쟁을 보인 끝에 감정가 대비 104.4%인 2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관저동 구봉마을8-1단지 아파트가 감정가(8000만원) 대비 154%(1억2299만원)에 낙찰되면서 1위를 차지했다.
32명이 몰린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용곡2차 세광엔리타워아파트가 경쟁률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 번 유찰돼 최저가가 감정가의 49%까지 내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낙찰가율 1위는 서산시 인지면 둔당리 산호옥마을아파트가 감정가(8000만원)대비 115%인 9205만원에 낙찰됐다.
충남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은 높았으나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떨어지면서 60%를 보였다.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감정가 21억의 임야가 50%에 낙찰, 공주시 웅진동 감정가 24억의 대지가 37%에 낙찰, 보령시 남포면 양항리 감정가 18억의 전이 36%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충남의 토지 경매시장은 당진군이 모두 휩쓸었다. 당진군은 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휴양단지 조성 등 여러 가지 개발 호재가 많아 응찰자가 많이 몰렸다.
응찰자수 1위는 당진군 대호지면 적서리 답으로 두번 유찰된 후 28명이나 몰려 82.8%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당진군 송산면 삼월리 대지로 저당권자가 감정가(1억1792만원) 대비 178%(2억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충북=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수는 크게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100건에도 못 미치면서 낙찰률은 68%나 됐으며 낙찰가율 역시 90% 가까이나 됐다.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주공1단지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3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1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두진백로아파트가 차지했다. 이 물건 역시 첫 경매에서 17명이 응찰해 감정가(9800만원) 대비 126%(1억2345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토지경매 시장은 한산했다. 물건 수는 많았으나 낙찰률이 29%를 기록하면서 전국 대비 최저치를 보였다. 평균응찰자 수도 1.7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했다. 충북 토지 경쟁률 부문은 충주시 이류면 금곡리 답이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15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56.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옥천군 안내면 현리 전에 경매신청권자가 단독 응찰해 감정가(422만원) 대비 241%(1020만원)에 낙찰 받았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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