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14일 발표한 2010년말 기준 건축물 통계 자료 분석 결과, 대전의 아파트가 주거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로, 부산시와 함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의 주거용 건축물의 전체 연면적 5408만 9569㎡ 중 아파트의 연면적은 3256만 6524㎡로 나타났다. 충남이 7190만 4603㎡ 중 2945만 7893㎡(41%), 충북은 5712만 841㎡ 중 2720만 4477㎡(48%)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대전의 경우 주거용 건축물이 72.5%(9만 4485동)로 가장 많았다. 이 중 1인당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36.35㎡다. 상업용은 19.2%(2만 4994동), 문화·교육·사회용 3.3%(4265동), 공업용1.9%(2450동), 기타 2.9% 등이다.
충남에서도 주거용이 64.7%(32만 2276동) 가장 많고, 1인당 면적은 35.08㎡다. 상업용 14.6%(7만 2807동), 공업용 3.7%(1만 8318동), 문·교·사회용 2.7%(1만 3634동), 기타 14.3% 등이다.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충북 청주에 있는 신영지웰시티 1차 106동으로 45층이다. 대전에서는 유성자이가 40층으로, 충남에서는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가 39층으로 가장 높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서울 양천구의 주상복합인 현대하이페리온으로, 69층이다.
15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의 경우 대전이 전체 12만 9955동 중 9만 5517동으로 74%이고, 충북이 34만 8788동 중 24만 1111동(69%), 충남 49만 8011동 33만 985동(66%) 등이다.
한편, 전국의 건축물 수는 667만 9804동이고 면적은 32억 6300만㎡이며, 이 중 리모델링이 가능한 15년 이상 된 건축물이 464만여동으로 69.7%를 차지했다.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970년대 5층에서 80년대 6층이었지만, 1990년 13층, 2000년대 평균 15층으로 높아졌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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