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백화점에서 쇼핑만 하세요?

아직도 백화점에서 쇼핑만 하세요?

타임월드·세이百, 미술·세계여행 등 관련 대거 마련 유성 홈플러스 역사 속 인물·롯데 커피 특별 강좌도

  • 승인 2011-02-13 13:13
  • 신문게재 2011-02-14 1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새봄을 앞두고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등 지역 유통가의 봄학기 문화센터가 본격 개강한다.

그동안 요리, 건강 등 전통적인 강좌 일색이던 문화센터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생활 패턴에 맞춰 미술이나 역사, 커피 등 다양한 문화 관련 교양 강좌가 대거 마련된 것이 특징.

그동안 소비 촉진을 위해 구색 맞추기 식으로 운영되던 문화센터들이 소비자들에 맞춰 다양한 종류와 수준으로 새롭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 쇼핑을 만나다=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이번 봄학기 문화센터에 미술, 세계여행,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다양한 문화 관련 강좌를 대거 마련했다.

'정경애 미술읽기', '노명수 미술'이야기는 미술사의 황금기인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찾아보고, 실제 미술관 관람과 영상 강의 등을 통해 올바른 감상을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일상화된 해외 여행에 발맞춰 체코와 포르투갈, 모르코, 노르웨이, 중국 등 세계 강국의 여행 방법과 문화 등을 강의하는 '세계 여행 길잡이' 강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제 경쟁력 문화 체험으로 오는 21일부터 3일간 '영어일기 쓰기 노하우'를 비롯해, '니하오 중국 문화체험',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문화 체험' 등 미국, 중국,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강좌가 연이어 진행된다.

세이 백화점도 '세계여행 길잡이'강좌를 개설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영향을 미친 터키문화와 로마 문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그리스 로마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리스 로마문화 스토리 셀링' 강좌도 마련했다.

또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는 '인문학과 삶의 여행'이라는 강좌도 마련했다.

또 다음달 9일에는 '세계 속의 커피, 커피 속의 커피'를 통해 커피의 다양한 이야기와 핸드 드립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홈플러스 유성점은 다음달 22일 '역사인물 탐구 승자vs패자'를 통해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역사속 인물을 조명하고, 5월 14일에는 서울의 암사동 유적에서 부터 덕수궁, 러시아 공사관을 둘러보는 '백제 조선의 만남 서울 기행'을 운영한다.

롯데 백화점은 최근 크기 인기가 높아진 커피와 차 문화에 대한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차 한잔의 인연'은 유자와 보이차를 통해 다도와 차 문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다음달 9일과 4월 13일에는 '커피 이야기'를 통해 커피의 종류와 역사, 문화 에 대한 다양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불황기 트렌드 따라 잡기 금융, 스마트폰 강좌도 눈길=올 봄 문화센터는 불황기 트렌드를 읽고 재테크 전략을 돕는 다양한 금융 단기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일해서 버는 돈 vs 돈으로 버는 돈'과 '초금리 시대 재테크 시크릿',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성공하기'등의 금융, 재테크 강좌를 대거 마련해 올해 펀드, 부동산 투자 방법과 금융 재테크 투자 방법을 강의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 경제 보고서를 통한 2011년 경제 전망과 투자 유망한 금융상품을 분석하는 '유망 금융 투자 전략' 강좌를 개설했다.

또 22일에는 'I-폰 100배 즐기기' 강좌를 마련해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다.

세이 백화점도 '10억 만들기 부자 재테크'강좌를 마련해 금융투자, 세금, 자산배분 등 개인 자산 관리 방법 강의와 , '부동산 경·공매'강좌를 마련해 부동산 투자 방법을 강의한다.

백화점 문화센터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미술이나, 음악, 필라테스 등 단순한 문화 관련 강좌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들어서는 해외여행이나 부동산, 인문학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이에 대한 강좌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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